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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종영 ‘초한지’ 최후반전 신약복용 이범수 불로장생 ‘폭소’


해피엔딩 ‘샐러리맨 초한지’ 깨알반전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3월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 22회(마지막회) 에필로그에서는 불로장생하는 유방(이범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방과 백여치(정려원 분), 최항우(정겨운 분)의 활약으로 진시황(이덕화 분) 살해혐의가 드러난 모가비(김서형 분)는 파멸했다. 모가비는 정신병원에 수용됐고 그 곁을 박범증(이기영 분)이 지켰다. 박범증은 모가비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자”고 했다.

식물인간이 됐던 차우희(홍수현 분)는 최항우의 극진한 간호로 의식을 되찾았다. 1년 후 유방은 천하그룹 회장이 됐고 유방 곁에 선 백여치는 임신한 배를 드러냈다. 권선징악적 완벽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어진 에필로그 장면에서는 최후반전이 등장했다. 회장 유방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번쾌(윤용현 분), 장량(김일우 분), 소하(유형관 분), 한신(양형욱 분)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번쾌, 장량, 한신의 머리가 하얗게 쇤 데 반해 유방은 쌩쌩한 모습.

이어 30년 후 또 한 번의 사진촬영 장면이 그려졌으나 유방은 여전히 전혀 늙지 않은 상태였다. 모두가 더욱 늙은 데다 소하는 사망해 영정사진으로 등장했지만 불로장생 신약을 복용한 유방은 전혀 늙지 않았던 것. 마지막 장면에서는 백여치와 똑 닮은 모습으로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유방의 막내 손녀까지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각종게시판을 통해 “신약 복용한 유방이 불로장생하다니. 진정한 최후반전이다” “에필로그 장면에서 빵 터졌다. 진짜 끝까지 웃긴 드라마인 듯” “유방은 멀정한데 소하 전무 영정사진으로 등장, 존재감 최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 후속으로는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소녀시대 유리 출연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이 19일 첫방송된다. (사진=SBS '샐러리맨 초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