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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1박2일’ 차태현, 넘쳐나는 결격사유에도 빵 터지는 ‘예능감’



배우 차태현이 ‘1박2일’과 맞지 않는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첫 방송에서는 최재형 PD를 필두로 새 멤버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투입되어 백아도로 여행을 떠났다.

차로 이동하는 도중 차태현은 “지금껏 예능에서 최선을 다 했었는데 방송에서는 그렇게 안
나오더라. ‘1박2일’을 통해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배우들 보면 작품 끝내고 그 역할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더
라. 근데 나는 그 날 빠져 나온다. 나는 중간중간에도 캐릭터 이탈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1박2일’과 나는 맞는 게 하나도 없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고, 찾아 다니기 귀찮아
하고, 게임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상식이 부족하다”며 “그래서 아내에게 ‘넌 너무 무식해’
라며 혼난다”고 ‘1박2일’ 결격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래서 (차태현씨를) 섭외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차태현은 “차 안에서 했던 얘길 오프닝 가서도 해야 하지 않냐”며 계속해서 투덜
거렸고, 배 안에서도 카메라를 앞에 두고 평온하게 잠을 청해 ‘차태평’이라는 별명을 얻기
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