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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로엔, 3가지 호재로 9% '급등'…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덕택


 로엔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9% 이상 급등했다. 무려 3가지 호재가 앞두고 있어 투심이 적극 개선됐다. 이에 따라 월초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로엔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9.16%) 오른 1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에서 21일까지 하락과 보합을 거듭했던 이 종목은 4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했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5배 이상 오른 108만주를 상회했다.

이들 종목을 상승으로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지난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21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기관도 지난 3일째 순매수를 보이며 7억원 이상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지난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265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7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671억7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13억9800만원으로 각각 20.3%, 97.3% 늘었다. 로엔은 지난해 소속가수 아이유 등이 인기를 끌면서 사상최대 실적으로 거뒀다.

사상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3가지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3월 이후 KPOP스타 생방송 음원을 공급할 예정이며, 상반기 걸그룹과 하반기 보이그룹의 데뷔가 예정돼 있고, 다음달 21일에는 아이유가 일본에서 EMI재팬을 통해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 매출액은 190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3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011년 말에는 아이유 정규 2집 매출이, 2012년 2분기에는 KPOP스타 음원 매출 등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로엔은 2012년 상반기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Valuation)상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로엔, 3가지 호재로 9% '급등'…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