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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연예인/아이유

컴백' 아이유, 새 앨범 스캔하니…'핫'한 장르 다 담았네

컴백' 아이유, 새 앨범 스캔하니…'핫'한 장르 다 담았네컴백' 아이유, 새 앨범 스캔하니…'핫'한 장르 다 담았네컴백' 아이유, 새 앨범 스캔하니…'핫'한 장르 다 담았네컴백' 아이유, 새 앨범 스캔하니…'핫'한 장르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국민 여동생'이 돌아왔다. 가수 아이유(20·본명 이지은)가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스'를 들고 팬들 곁을 찾았다. 8일 오전 0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그의 신곡들은 금세 누리꾼들의 클릭을 이끌고 있으며 10월 가요계 강자로 떠올랐다. 

1년 5개월 만에 나온 아이유의 정규 3집은 '음악적 성장을 통한 성숙'이라는 테마로 기획 및 제작됐다. 총 9개월간 제작된 이 앨범에는 재즈, 스윙, 보사노바, 라틴팝, 삼바, 어쿠스틱팝, 포크, 일렉트로니카 라운지,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분홍신'은 그동안 아이유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던 김이나 작사가-이민수 작곡가 콤비의 작품으로 1930년대 빅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 나는 곡이다.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구두'에서 모티브를 따 왔으며 쉴 새 없이 흥겨운 멜로디와 동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하게 했다. 

아이유가 7일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분홍신'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배정한 기자


1번 트랙 '을의 연애'는 집시 재즈 스타일이며 2번 트랙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피처링해 재즈풍의 스윙 템포가 돋보인다. 티저로 공개된 '입술 사이'는 아이유의 숨겨둔 끈적끈적한 목소리와 농염한 분위기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5번 트랙 '모던 타임스'는 동명의 무성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노래로 찰리 채플린이 살아 돌아온 듯 흥겨운 느낌이다. '싫은 날'은 아이유의 자작곡이며 'Obliviate'는 보사노바 리듬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하게 멜로디 전개가 흐른다. '아이야 나랑 걷자'는 대선배 최백호의 목소리가 더해져 끈적한 보사노바 장르의 곡으로 거듭났고 '하바나'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샤이니 종현이 만들고 피처링을 한 '우울시계'는 10번 트랙이다. 어쿠스틱팝 장르의 이 노래는 캐스터네츠, 실로폰, 시계 소리, 하품 소리 등 일상적인 소리들이 더해져 더욱 재밌다. '한낮의 꿈'은 양희은의 고전적인 창법이 더해진 포크송이며 12번 트랙의 '기다려'의 화려한 드럼 비트와 대조를 이룬다. 히든 트랙으로 포함된 아이유의 두 번째 자작곡 '보이스메일'까지 13곡이 한 앨범을 풍성하게 꽉 채운다. 

아이유가 7일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일부를 공개했다. 아이유의 새 앨범 음원은 8일 0시 공개됐다. /배정한 기자


7일 열린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이유는 "1번 트랙부터 13번 트랙까지 쭉 듣다 보면 한 곡의 여운이 남기 전에 다음 곡에서 장르가 확 변한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쭉 이어가는 것보다 좋은 장르를 모두 앨범에 담고 싶었다. 장르가 중구난방일 수 있지만 담고 싶은 노래를 다 모은 제 마음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아이유. 10월 가요계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출처 : 사진속(스포츠서울닷컴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