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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K팝스타 진정한 오뚝이 알고보니 이정미 아닌 김나윤


'K팝스타' 진정한 오뚝이는 이정미 아닌 김나윤이었다.

3월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는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첫 생방송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K팝스타' 방송에서 김나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TOP 9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면 원조 오뚝이 이정미는 탈락을 면치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나윤은 경연곡으로 황규영 '나는 문제없어'를 무리없이 소화해내 다음주 생방송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방송시작 전까지 진행된 인터넷 사전투표 부문에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점했음에도 불구, 안정된 가창력과 전문가 못지않은 치어리딩 실력을 뽐내 두번째 생방송 무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나윤 합격은 그동안 부진했던 과거를 말끔히 털고 거둬낸 성과라 더욱 빛났다. 김나윤은 'K팝스타' 첫방송에서 앨리샤 키스 'Falling'으로 극찬받은 이래 줄곧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로부터 혹평 받아왔기 때문. 특히 심사위원 박진영과 양현석은 아쉬움 남는 무대에도 불구, 첫무대에서 보여준 가능성의 끈을 놓치못한 채 탈락 위기에 놓인 김나윤을 번갈아 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언제까지 가능성만 보고 뽑을 생각인지 모르겠다' '함께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들이 더 잘한 것 같은데 왜 김나윤이 뽑힌 건지 모르겠다" 등 김나윤 합격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김나윤은 2월 5일 방송된 'K팝스타' 캐스팅 파이널 오디션에서 캐시영 엄주휘와 함께 팀을 이뤄 Maroon5 'Moves Like Jagger'를 열창했다. 중간 중간 잦은 실수와 불안한 음정 때문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뻣뻣한 문워크를 비롯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

이어 2월 19일 방송된 배틀오디션에서 김나윤은 레이찰스 'Hit the Road Jack'을 불러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같은 조로 편성된 쟁쟁한 경쟁자 이승주 손미진을 물리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안정된 가창력과 의자를 활용한 섹시댄스 퍼포먼스로 화려한 부활을 이뤄낸 셈이다.

양현석은 일전 김나윤에 대해 "이 친구를 보면 화가 난다. 분명 매력이 있는데 왜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못보여주는지 모르겠다"며 줄곧 안타까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K팝스타' 첫 생방송에서 김나윤이 선보인 '나는 문제없어' 공연은 그간 심사위원들이 혹평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대비돼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색달랐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진 무대였다" "김나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만한 실력을 보였는지 의구심이 든다" "오늘 김나윤 정말 다시 봤다" "원조 오뚝이 이정미에 이어 제2 오뚝이가 나타났다" "치어리딩하면서 저런 안정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등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