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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해품달' 김도훈 PD가 밝힌 "예고편 없는 이유는..."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끝나갈 무렵이다. 엔딩 음악과 함께 자막이 올라가고, 혹시나 예고편이 나올까 눈이 빠져라 기다려 보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나오지 않는다. 아쉬움만 짙어지는 순간이다. 이번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기다려 봐야겠다. 요즘 '해품달'을 즐겨보는 시청자들의 패턴이 이럴 것이다.

'해품달'은 방송 초반부터 예고편을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이로 인해 촬영하는 대로 바로 편집해 방송하는 이른 바 '생방송' 촬영임이 '들통'나기도 했다. 하지만 예고편이 없는 것이 비단 이러한 이유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해품달'의 김도훈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예고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4일 왜 예고편이 없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대해 "매회 거의 항상 본편 시간이 넘쳐서 어쩔 수 없이 다음 회 예고를 넣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그는 특정 장면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 싶었지만 편성 시간의 문제로 편집해야 했던 상황적인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무리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도 방송 시간이 정해진 이상 무엇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김 PD의 설명이다. 바로 그 하나가 예고편인 셈이다.

한편, '해품달'은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드라마 최종회 방영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화면캡처>